빅나티, 무대 이탈도 불사한 '21살 사랑꾼'…"미숙한 행동 반성" 사과 엔딩
가수 빅나티가 공연 중 무대를 뛰쳐나가 여자 친구와 키스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2번에 걸쳐 사과했다.
빅나티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 공연에서 미공개곡을 부르던 도중 갑자기 무대 밖으로 이탈했다.
뒤에서 공연을 찍던 한 팬의 영상에서는 무대에서 뛰쳐나온 빅나티가 갑자기 여자 친구로 알려진 여성과 입을 맞추고 볼을 어루만지는 스킨십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빅나티는 다시 무대로 돌아와 아무 일 없다는 듯 자신의 공연을 이어갔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공분은 거셌다. 연애를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공연 도중 자신의 '사랑꾼 연애'를 위해 무대를 박차고 나갔다는 것은 관객과 자신의 일을 존중하는 태도는 아니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심지어 빅나티는 최근 대학교 축제 행사에 지각하는 등 본업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왔고, 일부 팬들 역시 "실망스럽다"는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빅나티는 자신의 기행 3일 뒤인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경솔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음악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감사한 일이지 않느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항상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 거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일을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은 정말 한번도 없다. 공연 준비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제 공연 보러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라며 "제가 아무 얘기 안 하는 건 너무 비겁한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말씀을 전해드린다"라고 했다.
빅나티의 사과에도 성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빅나티는 자필 편지를 올려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자세히보기]
카카오뷰 채널 [뉴스파도]
http://pf.kakao.com/_xckNJxj
댓글